“독립선언서 다시 보자”…반크, 삼일절에 ‘글로벌 홍보 캠페인’

정충신 선임기자 2026. 3. 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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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1일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기미독립선언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에 나섰다.

반크는 14개 언어로 번역한 기미독립선언서를 이용해 '우리가 바로 3·1 독립선언서 글로벌 홍보대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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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언어로 번역한 문서 중 감동적인 구절 SNS 통해 공유 독려
반크 “3·1운동 정신, 국민이 만드는 보훈정책으로 이어가야”
국가정책소통플랫폼 ‘울림’서 제안 캠페인 시작
독립선언서 내용 담은 한국 지도와 세계 지도를 든 반크 청년들. 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1일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기미독립선언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에 나섰다.

반크는 14개 언어로 번역한 기미독립선언서를 이용해 ‘우리가 바로 3·1 독립선언서 글로벌 홍보대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전 세계 한류 팬이 2억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한국의 독립운동 정신을 ‘역사적 한류’로 승화해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1919년 당시 어려운 고어(古語)를 현대 한국어로 재해석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독립선언서에 담긴 평화와 인류애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반크의 기미독립선언서 번역본 사이트(https://kkum.prkorea.com/home/proclamation)에서 14개 언어로 번역된 문장 중 가장 감동적인 구절을 본인 SNS에 공유하면 된다.

반크가 이번 캠페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각국 교과서에 기술된 한국 역사의 불균형 때문이다.

현재 대다수 외국 교과서에는 일본의 식민 지배 사실만이 부각되어 있으며, 이에 맞선 한국인의 독립운동사는 빠진 경우가 많다.

박기태 단장은 “일본 중심의 뒤틀린 한국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독립선언문이 자유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것처럼, 우리 독립선언서 역시 인류 평화와 존엄의 메시지로서 세계 역사 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반크는 1일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민이 직접 국가 보훈 정책의 설계자가 되는 ‘국가정책 제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100여년 전 평범한 민초들이 대한독립을 외치며 역사의 주인이 됐던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우리 국민이 국가 정체성을 세우는 보훈 정책을 제안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반크는 공적보다 저평가된 독립운동가들의 예우 강화, 화폐에 독립운동가 얼굴 삽입, 디지털 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독립기념관 구축, 잊혀가는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 및 홍보 등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반크 국가정책 소통 플랫폼 ‘울림’(woollimkorea.net)에 접속해 평소 생각한 보훈 정책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다른 국민의 ‘공감’과 반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론화되며, 반크는 이 중 우수 제안을 선별해 국가보훈부 등 정부 부처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3·1운동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한 사건”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국민이 정책 대상이 아닌 국정 운영의 공동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소영 연구원은 “반크는 ‘울림’을 통해 3천500건 이상의 정책 제안을 끌어냈으며, 최근 이를 확장한 글로벌 정책 플랫폼 ‘위폼’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삼일절 정신인 ‘국민이 정책의 주체’라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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