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3·1절에 北 체제 존중 언급…국민 참담함 느껴"

이실유 기자 2026. 3. 1.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10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북측의 체제를 존중한다'고 발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선열들이 목숨을 바친 3·1절에, 이 대통령은 또다시 '북한 체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대통령, 3·1절 기념사서 "여러 차례 밝혔듯 북측의 체제 존중"
국힘 "대통령이 지키려는 건 대한민국 자유인가, 北 정권 심기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10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북측의 체제를 존중한다’고 발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선열들이 목숨을 바친 3·1절에, 이 대통령은 또다시 ‘북한 체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를 외치며 총칼에 맞섰던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날에, 자유를 짓밟는 독재 체제를 ‘존중’의 대상으로 올려놓는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은 참담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며 “여러 차례 밝혔듯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온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함 대변인은 “북한은 주민의 자유를 철저히 억압하고 기본권조차 허용하지 않는 통제 국가이다. 표현의 자유도, 이동의 자유도 없는 체제가 바로 북한이다"라며 “대통령의 발언은 남북 대화를 위한 메시지일 수는 있어도, 최소한 3·1절에 국민에게 할 말은 아니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3·1절의 함성은 자유를 향한 외침이다. 3·1절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순국선열들이 되찾고자 했던 나라는 독재와 통제의 나라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3·1절에 해야 할 말은, 북한 체제 존중이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약속이었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서는 북한을 의식하는 태도만 읽힌다”고 꼬집었다.

함 대변인은 끝으로 “3·1절의 의미 앞에서조차 북한 체제 존중을 말하는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대통령이 지키려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인가, 북한 정권의 심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