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4개월’ 만에 골 맛…’환상 하프 발리’ 조영욱 “안데르손과의 호흡?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이종관 기자 2026. 3.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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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인천)]

조영욱과 안데르손의 시너지가 짙어질수록 FC서울의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서울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부터 열린 ‘경인 더비’의 승자는 서울이었다. 클리말라, 송민규, 조영욱, 김진수, 안데르손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운 서울은 전반 내내 인천을 강하게 압박하며 괴롭혔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면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가 득점을 터뜨렸고,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조영욱이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리드를 벌렸다. 후반 중반에 바베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경기 막판에 무고사의 추격골이 터지긴 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2-1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 입장에선 고무적인 부분들이 많은 경기였다. 지난 시즌부터 지적받았던 공격 조합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풀어냈기 때문. 이날 최전방 투 톱으로 선발 출전한 안데르손과 클리말라는 측면 공격수 송민규, 조영욱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어 냈다. 또한 수비 시에도 강한 전방 압박을 선보이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경기 후, 공격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해 득점까지 터뜨린 조영욱은 “(골을 넣는) 꿈은 꾼 것 같은데 안데르손이 너무 좋은 패스를 내줘서 복잡한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골이 잘 들어간 것 같다. 임팩트가 잘 맞더라”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발 명단을 짜는 것은 감독님의 몫이다. 나도 안데르손이 오고 나서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고, 어떤 스타일인지 알고 있다. 안데르손이 워낙 한두 명씩을 몰고 다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빈 공간으로 내가 잘 찾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이후 4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조영욱이다. 이에 “항상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래 뛰었지만 이 자리가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를 지켜야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계속해서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영욱 일문일답 전문]

-득점 소감?

(골을 넣는) 꿈은 꾼 것 같은데 안데르손이 너무 좋은 패스를 내줘서 복잡한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골이 잘 들어간 것 같다. 임팩트가 잘 맞더라.

-이 기세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는데?

좋게 시작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말 그대로 시작이기 때문에 내가 하던 대로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김기동 감독이 “동계 훈련에서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더라”라고 말했는데?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 운동장에서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서울에서 오랜 기간 뛰고 있는데?

항상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래 뛰었지만 이 자리가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를 지켜야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계속해서 노력할 생각이다.

-올 시즌에 발전시킬 부분이 있다면?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싶다. 슈팅을 많이 때릴수록 공격포인트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공격포인트 목표가 있다면?

특별히 잡고 있는 목표는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들어갈 때마다 항상 골을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과 같은 득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

우선 동료들이 잘 도와줘야 한다(웃음). 나는 솔로 플레이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처럼 (이)승모나 안데르손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나 역시 그 선수들에게 맞춰서 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안데르손과의 시너지는?

선발 명단을 짜는 것은 감독님의 몫이다. 나도 안데르손이 오고 나서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고, 어떤 스타일인지 알고 있다. 안데르손이 워낙 한두 명씩을 몰고 다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빈 공간으로 내가 잘 찾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합은?

나는 어찌 됐든 외국인 선수들과 계속 경쟁을 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 같이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외국인 선수들과 뛰면서 해야 할 분명한 역할이 있다. 감독님 역시 그것을 생각하고 나를 경기에 넣어 주시는 것이다.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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