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무역협회 “호르무즈 봉쇄시 해상운임 최대 80% 폭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이 세계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우리 수출입 물류의 실질적인 대안이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출입 물류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상 통로로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회루트 활용시 운임 50∼80%↑
![호르무즈 해협의 항공 사진.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한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규모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위기에 처하면서 긴장 고조 속에 글로벌 에너지·금융시장도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1/ned/20260301125245965yqcf.jpg)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이 세계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우리 수출입 물류의 실질적인 대안이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윤진식 회장 주재로 ‘美-이란 사태 관련 긴급 수출입 물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출입 물류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상 통로로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다.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7%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우리나라는 원유 70.7%, 액화천연가스(LNG) 20.4%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어 해협이 봉쇄되면 에너지 수급 불안이 불가피하다.
무협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오만의 주요 항만을 경유한 우회 경로를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하지만 실질적 가동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과 같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인접국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하는 전면전 확산 국면에서는 육로와 영공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우회 루트를 활용할 경우 해상운임이 기존 대비 최대 50∼80% 상승할 수 있다. 육로 운송과 통관 절차로 운송 기간도 3∼5일 늘어날 수 있다. 과거 해당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최대 7배까지 할증된 사례도 있다.
수에즈 운하 상황도 변수다. 후티 반군 사태가 발생한 2023년 말부터 선사들이 희망봉 우회를 택하면서 수에즈 운하 통항량은 과거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물류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직접적인 수출 타격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호르무즈 해협 인접 7개국에 대한 우리 수출 비중은 1.9%(136억8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해협 내 해상 물류 차질이 발생해도 직접적인 충격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협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비해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 수출화주 지원에 나선다. 오만 살랄라·두쿰 항만을 활용한 환적과 내륙 운송 등 우회 운송 경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류업계와의 협력 체계와 정보 공유도 강화한다. 국적 선사, 포워더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당 지역 수출입 물류 동향을 수출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대체 루트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 대책도 강구한다.
육로 운송비와 통관 비용 등으로 늘어나는 운송료를 완화하기 위해 기존 물류비 바우처에 긴급 항목 편성을 요청하고, 중소기업 전용 선복 확보 방안도 추진한다.
윤진식 회장은 수출입 물류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만→100만원, 10배 간다” 초특가 세일중…전국민 ‘열풍’ 난리더니, 무슨 일이
- BTS·블핑도 못했던 일… 로제, 브릿 어워즈 첫 K팝 수상자 됐다
- 송혜교, 3·1절에 또…이번엔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조명
- BTS 공연일 경복궁·국립고궁박물관 닫는다…‘긴급대응반’도 가동
- “인구, 지금보다 절반 줄어야 한다” 뜻밖의 ‘충격’ 경고…도대체 무슨 일이 [지구, 뭐래?]
- “죽여버려!”…그 날도 사람들은 돌을 던졌다, 인공지능과 일렉 기타·도구와 ‘본질’ [음덕후:뮤지션으로 읽다]
- ‘두쫀쿠’가고 ‘봄동비빔밥’왔다…SNS 달구는 제철 비빔밥 열풍
- [영상]“포착 순간 검거 100%” 주차장서 ‘쾅쾅’ 들이받고 철조망 넘은 만취운전자 최후
- “사자 약물 투여? 그냥 낮잠 잔 것” 노홍철, 아프리카 사파리 ‘동물학대설’ 적극 해명
- “허리 끊어지는 줄…” 이쑤시개로 5m 탑 쌓아 기네스북 오른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