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15년째 함께하는 역사 프로젝트…이번엔 누구?

현영희 기자 2026. 3. 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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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를 조명하는 영상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을 조명한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1일 SNS를 통해 "4분 분량의 영상은 제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다"며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 버전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대의 틀을 깬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남자현 지사가 서울에서 3·1운동에 참여한 뒤,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인 47세에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하게 된 배경과 주요 활동을 담았다.

특히 독립운동 단체의 화합을 위해 혈서를 작성하고, 일제가 만주에 괴뢰국을 세우자 무명지를 잘라 '조선독립원' 혈서를 국제연맹에 보낸 일화를 집중 조명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김향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해 왔다"며 "이번이 여섯 번째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왼쪽)와 배우 송혜교(서경덕 교수 SNS 캡처)

이어 "송혜교와 함께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며 "유튜브와 SNS는 물론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5년간 광복절과 삼일절 등 역사적 기념일에 맞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며 역사 알리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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