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들, 하메네이 사망에 엇갈린 반응…국영방송은 애도·거리선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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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사회가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란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시민들의 환호 장면이 확산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현지시간 3월1일 오전 5시께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망 주장에 대해 이란 국영매체는 한때 최고지도자 측 인사를 인용해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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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 구도·정국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사회가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란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시민들의 환호 장면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정치적 공백과 권력 승계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란의 향후 정세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 국영방송은 현지시간 3월1일 오전 5시께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했다. 뉴스 진행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관련 성명을 읽었고, 화면에는 검은색 리본이 표시됐다. 방송은 꾸란 구절을 송출하며 국가적 애도를 상징하는 형식을 취했다.
하메네이의 사망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언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이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 정치사에서 최대 분수령이 될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1989년 이후 출생한 이란 젊은 세대는 하메네이 체제 밖의 시대를 경험한 적이 없다. 그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로부터 권력을 승계한 뒤 수십 년간 정치·군사·종교 권력을 공고히 장악해왔다.
그의 장기 집권 아래 수백만 명이 해외로 떠났고, 수천 명이 투옥됐으며, 반정부 시위는 강경 진압됐다. 2009년 대선 불복 시위와 최근 전국적 시위에서도 보안군이 대규모로 투입돼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망 주장에 대해 이란 국영매체는 한때 최고지도자 측 인사를 인용해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정권 내부의 혼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하메네이의 후계 구도와 권력 재편 과정이 향후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역할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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