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사망 공식화 파장…중동 전면전 '일촉즉발'

정강현 특파원 2026. 3. 1. 11: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메네이 사망 발표로 이란 정국은 물론 중동 전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강현 특파원, 이번 사태가 최고지도자 제거를 넘어 명백한 체제 전복 시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사망을 공식 발표하며 사실상 '정권 교체'를 노골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위대한 기회"라며, 이란 군경을 향해 "지금 투항하지 않으면 죽음뿐"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워싱턴 외교가에선 이를 단순한 군사 작전 브리핑이 아니라, 명백한 '레짐 체인지'를 노린 핵심 메시지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 내부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거대한 권력 공백이 생겼지만, 곧바로 체제 붕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정권의 핵심 무력 기반인 '혁명수비대'가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들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계엄령에 준하는 강경 통치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전례 없는 충격인 만큼, 지배층 내부의 권력 투쟁이 격화하면서 불안정 국면이 장기화할 위험 역시 큽니다.

[앵커]

미국 현지에선 중동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이미 역내 전면전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는 물론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 있는 '미군 기지'까지 직접 때리면서, 미군을 돕는 주변 아랍국들까지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혼란을 틈탄 '저항의 축' 무장세력들의 동시다발적 도발 위험도 큰데요.

중동 주요국들이 일제히 영공을 폐쇄한 것도, 통제 불능의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공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신재훈]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