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농담에 웃어줘야 하는 점심 안가”…이나라 Z세대도 혼밥 열풍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6. 3. 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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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동료들과 와인을 곁들여 여유롭게 점심을 즐기던 전통이 사라지고, 혼자 식사하는 '혼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13구 전통 레스토랑에서는 중장년층 직장인들이 여전히 스테이크와 와인을 곁들여 한시간 넘게 점심을 먹고 있는 반면, 인근 스타트업 밀집 지역 식당에서는 젊은 직장인들이 혼자 앉아 빠르게 식사를 마치는 모습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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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유로운 점심문화’ 사라져
스타트업 밀집 지역 식당 중심 확산
“심리적 회복 시간으로 활용”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랑스 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동료들과 와인을 곁들여 여유롭게 점심을 즐기던 전통이 사라지고, 혼자 식사하는 ‘혼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프랑스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이 세대별로 뚜렷하게 달라지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13구 전통 레스토랑에서는 중장년층 직장인들이 여전히 스테이크와 와인을 곁들여 한시간 넘게 점심을 먹고 있는 반면, 인근 스타트업 밀집 지역 식당에서는 젊은 직장인들이 혼자 앉아 빠르게 식사를 마치는 모습이 늘고 있다. 와인 대신 물이나 맥주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지털 식권 업체 오픈잇(Openeat) 조사에 따르면 25세 미만 직원의 29%가 정기적으로 혼자 점심을 먹는다고 답했다. 25~34세는 22%, 35~49세는 16%, 50세 이상은 12%로 세대가 젊을수록 ‘혼밥’ 비율이 높았다.

점심시간도 크게 줄었다. 20년 전 평균 90분이던 점심시간은 현재 사무실 근무자의 45%가 30분 미만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자의 경우 이 비율은 52%에 달한다. 매일 식당을 찾는 비율은 11%에 그쳤고, 그중 절반가량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르몽드는 Z세대가 직장 내 잡담이나 위계적 분위기에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사의 농담에 맞춰 웃어야 하는 분위기를 불편하게 여기는 젊은 직원들도 적지 않다.

심리학자 크리스토프 응우옌은 개방형 사무실과 화상회의, 끊임없는 온라인 메시지로 인한 피로가 혼밥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혼자 식사하는 시간은 심리적 회복의 순간이 될 수 있으며 자극 수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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