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6] “풀스택부터 사람 중심까지” 통신 3사, 바르셀로나서 AI 패권 경쟁

바르셀로나/최아리 기자 2026. 3. 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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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G유플러스 현지 관계자들이 바르셀로나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행사 개막을 알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오는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개막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각각 부스를 마련해 차별화된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3홀에 약 992㎡(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꾸렸다.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기술력을 집중 소개한다. 전시장 공중에 설치된 5개의 대형 투명 LED ‘무한의 관문’을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웅장하게 표현했다. 특히 정부의 ‘국가대표 AI 선발’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매개변수 5190억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현장 시연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RC 지게차를 직접 조종해 각 구성 요소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풀스택 AI의 개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위한 AI'라는 주제로 마련된 SK텔레콤의 MWC 부스모습/Sk텔레콤 제공

KT는 주 전시장 4홀에 ‘광화문광장’ 콘셉트의 전시관을 열고, K-컬처와 AI를 결합한 6개 테마 공간을 공개한다. 기업의 AI 전환을 실현하는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핵심 업무를 완결성 있게 처리하는 실증 사례를 선보인다. 대법원의 ‘AI 재판 지원 플랫폼’ 등 버티컬 AI 전환 사례도 시연하며, 로봇과 IT 시스템을 하나로 잇는 ‘피지컬 AI’ 생태계와 차세대 6G 시대를 대비한 AI 네트워크 비전도 함께 제시한다. 아울러 비씨카드, 밀리의서재 등 그룹사 협력 내용도 공개된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KT의 MWC 부스 모습/KT 제공

LG유플러스도 3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라는 미래 비전을 집중 조명한다. 단순한 비서 역할을 넘어 스스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먼저 제안하는 보이스 기반의 차세대 능동형 AI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ixi-O pro)’가 그 핵심이다.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 구축을 위해 암호화 연산 기술인 동형암호를 적용한 보안 브랜드 ‘익시 가디언 2.0’을 공개하고, LG AI연구원 등과 협업해 현업에 즉시 도입 가능한 ‘소버린 AI 풀스택’ 설루션도 선보인다. 전시 말미에는 관람객의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따뜻한 AI라는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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