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이란대사 "미·이스라엘 공격은 전쟁범죄"

김의영 기자 2026. 3. 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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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을 둘러싸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란과 미국이 정면 충돌했다.

아미드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를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월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단순하면서 필수적인 원칙을 오랜 기간 확고히 해왔다"이라며 "이 원칙은 정치적 문제가 아닌 국제 안보의 문제이며, 이를 위해 미국이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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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공습을 둘러싸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란과 미국이 정면 충돌했다. 이란은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미국은 핵 확산을 막기 위한 '합법적 조치'라고 맞섰다.

유엔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 바레인, 콜롬비아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아미드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를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이 침략과 대규모 전쟁에 대응하는 것은 고유하고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며 인근 국가의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한 자국의 대응 역시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적대 세력의 모든 기지와 시설, 자산은 합법적인 군사 표적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월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단순하면서 필수적인 원칙을 오랜 기간 확고히 해왔다"이라며 "이 원칙은 정치적 문제가 아닌 국제 안보의 문제이며, 이를 위해 미국이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약화시키고 핵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군사적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하며 "군사 작전으로 인해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연쇄 반응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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