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찍은 전현우가 살아나고 있다

대구/이재범 2026. 3. 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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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이라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2018~2019시즌 데뷔한 전현우는 지난 시즌까지 3점슛 성공률 35.2%(306/869)를 기록 중이었다.

보통 시즌 중 복귀하면 부진한 편인데 전현우는 자신의 평소 3점슛 성공률을 유지했다.

전현우가 가장 돋보인 시즌은 평균 9.0점 3점슛 성공률 41.3%(111/269)를 기록한 2020~2021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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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밑바닥이라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2018~2019시즌 데뷔한 전현우는 지난 시즌까지 3점슛 성공률 35.2%(306/869)를 기록 중이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도 35.9%(33/92)였다. 보통 시즌 중 복귀하면 부진한 편인데 전현우는 자신의 평소 3점슛 성공률을 유지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컸다. 전현우도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현우가 가장 돋보인 시즌은 평균 9.0점 3점슛 성공률 41.3%(111/269)를 기록한 2020~2021시즌이다.

하지만, 2025~2026시즌이 개막하자 3점슛 부진에 빠졌다. 던지면 들어갈 거 같았던 3점슛이 계속 림을 외면했다.

3점슛 성공률 15.7%(8/51)까지 떨어졌던 전현우는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30.0%(6/20)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도 19.7%(14/71)로 끌어올렸다.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며 휴식기를 맞이한 전현우는 2월 27일과 28일 열린 중앙대와 연습경기에서도 그 감각을 이어 나갔다.

중앙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전현우는 “휴식기간이 길어서 연습량을 많이 가져간다. 시즌이 많이 흘러갔지만, 슛도 많이 잡혔다”고 했다.

전현우는 휴식기 직전 경기에서 슛 감각이 살아났다고 하자 “똑같이 연습했다. 내 스스로 마음가짐이 문제였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이 항상 믿어줬는데 내가 부족해서 그랬던 거다. 딱히 바뀐 것보다는 내 심적 변화가 달라졌다”고 했다.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시간이다.

전현우는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팀까지 모두 안 좋은 상황이다. 올해만 농구를 하고 안 할 것도 아니다. 많이 배웠다. 밑바닥을 찍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다”며 “주위에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줬다. 결국 내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밑바닥이라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승 30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9위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다. 다음 시즌을 대비하며 남은 11경기를 치러야 한다.

전현우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다음 시즌이 있다. 반등해서 다음 시즌에는 팀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마무리하고 싶다”며 “플레이나 슛을 좀 더 자신있게 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개인적으로도 팀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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