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7% '판사 이한영' 따라잡나…법정물 맛집 SBS 새 드라마 ('신이랑')

허장원 2026. 3.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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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법정물 맛집' SBS가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귀신이 보이는 변호사 신이랑과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 아주 특별한 의뢰인들의 억울함을 법으로 풀어주는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다. 여기서 특별한 의뢰인은 다름 아닌 ‘귀신’. 

두 변호사가 이들에 얽힌 진실을 찾아가는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천원짜리 변호사’, ‘지옥에서 온 판사’ 등으로 이어진 SBS 사이다 법정물의 계보를 이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와 ‘지옥에서 온 판사’는 각각 최고 시청률 15.2%, 13.6%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SBS표 법정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매 작품 캐릭터와 한 몸이 되는 ‘캐아일체’ 연기로 생동감을 불어넣어온 유연석과 이솜이 귀신 의뢰인의 눈물을 닦아주는 변호사로 만나 신선한 재미를 예고했다.

▲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 공식 포스터 전격 분석

25일 SBS는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신이랑의 포스터에는 “넌 아직도 내가 변호사로 보이니?”라는 문장이 강렬하게 각인됐다. 단정한 슈트 차림의 변호사 얼굴 위로 금이 가기 시작하고, 그 틈 사이로 또 다른 모습들이 스며들었다. 볼에 붙은 반창고, 정장이 아닌 가운, 오른쪽 가슴에 달린 아이돌 배지, 무당을 연상시키는 넥타이와 부채까지,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미지들이 한 인물 안에서 공존했다. 망자의 한을 듣고, 때로는 빙의되기도 하는 인물의 특성이 파편처럼 흩어져 드러난 것. 일상과 법정에서 예측불가한 돌발 행동을 보이게 되는 이유 역시 이 균열 속에 있었다.

한나현의 포스터는 신이랑과는 또 다른 균열을 보여줬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완벽하게 다듬어진 슈트 차림, 차갑고 당당한 대형 로펌 태백의 에이스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얼굴을 가로지르는 균열은 그녀의 내면에 금이 가기 시작했음을 대변했다. “변호사, 원래 언니 꿈이었어요”라는 고백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한나현의 서사를 단번에 드러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자신의 꿈이 아닌, 누군가의 미완의 꿈으로 대신 짊어진 선택이었음을 암시한 것.

이날 제작진은 “빙의 능력을 지닌 신이랑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한나현, 여기에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귀신 의뢰인이 만나 흥미진진 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유연석과 이솜의 호흡과 통쾌한 법정물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드디어 만난 두 연기 천재, 아찔 공조로 연기 충돌

먼저 유연석은 무당집이었던 곳에 법률사무소를 연 뒤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 변호사 신이랑을 연기한다. 신이랑은 듬직한 겉모습과는 달리 겁 많고 허술하지만, 억울한 사연을 가진 귀신 의뢰인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단한 강단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의뢰인의 고유한 특성이 몸에 스며드는 빙의 현상으로 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혀 다른 존재가 되는 예측불가한 변화를 겪게 된다. 성격과 에너지가 극적으로 뒤바뀌는 신이랑 캐릭터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유연석의 다채로운 연기 대활극을 기대케 했다.

이솜은 대형 로펌 승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한나현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승소만이 삶의 기준인 그녀는 냉정하고 치열한 일 처리로 업계 정상에 오르지만, 어느 날 자신에게 패소를 안긴 신이랑으로 인해 삶의 궤도가 바뀐다. 처음에는 귀신을 본다는 그를 철저히 불신하지만, 그의 진심과 눈앞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것. 냉정함 뒤에 숨겨진 상처와, 서서히 따뜻함을 회복해가는 감정의 결은 이솜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깊이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최고의 능력을 보유한 두 변호사의 통쾌한 공조는 이 작품의 핵심 재미 포인트. 신이랑은 귀신 의뢰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때로는 그들의 기억과 능력이 스며드는 빙의 변호로 사건의 핵심에 가장 가까운 단서를 포착했다. 그리고 한나현은 그 단서를 논리와 법으로 풀어내며 흐트러진 조각들을 완성해냈다. 반대편에 서 있던 극과 극의 두 변호사가 일련의 사건으로 손을 잡고 진실을 추적하며 터지는 사이다 케미는 유연석과 이솜의 연기 호흡으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나,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SBS가 쌓아온 법정 장르 노하우에 판타지 설정을 추가했다”며 “통쾌한 반전과 함께 억울한 목소리를 대신 들어주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흥행 보증 배우 유연석과 이솜, 그리고 근본 드라마 맛집 SBS가 만나 최강의 케미를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3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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