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출 정성조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나온다…“뿌듯하고 영광스러운 일”

용인/정다윤 2026. 3. 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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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정성조(25, 191cm)가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됐다.

한편, 정성조는 이야기 속 인물로만 머물지 않았다.

정성조는 "D리그는 성장하고 정규시즌으로 가기 위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그 기회를 찾아왔을 때 완벽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묵묵히 열심히 하고 있다. 아픈 곳도 없고 몸 상태도 너무 좋다. 연습 경기도 하고 있는데 문제가 없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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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정다윤 기자] 서울 삼성 정성조(25, 191cm)가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됐다.

코트 위에서 흘린 시간들이 이제는 또 다른 장르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길거리 농구와 동호회 무대의 최강자로 이름을 알린 정성조는 2024년 드래프트에서 비선출 신화를 썼다. 정규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았지만, 수많은 동호회와 3x3 대회를 휩쓸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코리아 3x3 올팍투어 파이널에서 코스모 소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MVP까지 거머쥔 장면은 상징적이었다.

이러한 영화 같은 서사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가 출발선에 섰다. 실화를 바탕으로, 길거리 농구에서 프로 무대까지 올라선 한 인물의 궤적이 이야기의 중심축이 된다.

정성조는 “먼저 제안해 주신 분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긴 했다. 어느 날 소셜미디어로 연락을 주셨다. 내 서사를 토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셨다. 스토리 초안도 받고 구단이랑 함께 미팅 자리도 가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라는 사람으로 밑바탕이 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본다고 하니 너무 뿌듯하고 영광스럽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웃음)”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길거리 농구에서 선수가 되는, 예전의 과정들에서 픽션이 섞여 만든 내용이다. 아직은 초반 단계라 확정된 건 없다. 그런 스토리 정도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성조는 이야기 속 인물로만 머물지 않았다. 정성조는 2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9-64 승리를 이끌었다.

필요할 때 3점슛을 꽂았고 빠른 공격 템포로 치고 나갔다. 4쿼터 가장 중요한 순간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은 승리를 굳힌 장면이었다. 특유의 스피드는 상대 수비를 한 박자 늦게 만들었다. 25분 동안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핵심 열쇠가 됐다.

정성조는 “D리그가 두 경기 남았다. 모두 다 이기면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동료들끼리 이번 경기 무조건 이기자는 다짐으로 임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개인에게도 기회의 문을 두드릴 시간은 필요하다. 준비가 돼 있어야 문이 열리는 순간 망설임 없이 들어설 수 있다. 정성조는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체육관 불빛 아래에 남아 슛을 던진다.

그 축적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정성조는 올 시즌 KBL D리그에서 평균 20.4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6.4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더했다. 

반면 서울 삼성은 정규시즌 공동 9위(대구 한국가스공사/13승 30패)에 머물러 있다.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 무거워진 공기를 털어내며 분위기를 전환할 한 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정성조는 “D리그는 성장하고 정규시즌으로 가기 위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그 기회를 찾아왔을 때 완벽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묵묵히 열심히 하고 있다. 아픈 곳도 없고 몸 상태도 너무 좋다. 연습 경기도 하고 있는데 문제가 없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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