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긋지긋해!" 프랜차이즈 스타도 암울한 팀 상황에 결국 인내심 폭발했다

이규빈 2026. 3. 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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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좋기로 유명한 아데바요도 팀 상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7-124로 패배했다.

최근 슈퍼스타들의 트레이드 요청이 빈번해지는 NBA에서 아데바요도 팀에 불만을 표출하고 떠날 수 있다.

과연 아데바요와 마이애미가 남은 시즌에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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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인성이 좋기로 유명한 아데바요도 팀 상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7-124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마이애미는 2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6위와 2.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타격이 큰 패배였다. 1쿼터부터 주포 노먼 파웰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했고,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클러치 타임에 집중력 차이로 패배했다.

팀의 기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뱀 아데바요(29점 14리바운드)와 타일러 히로(25점 7어시스트)는 모두 제 몫을 해냈으므로 더욱 아쉬웠다.

마이애미는 지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 전까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 기세라면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6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 밀워키전과 이번 필라델피아전 패배로 익숙한 위치인 8위로 내려왔다. 이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순위로 최근 몇 년간 마이애미가 줄곧 머무른 곳이다.

물론 마이애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의 강자다. 한 번도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패배해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경험이 없다. 즉, 어떻게든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뤄냈다는 뜻이다.

시즌 시작 전, 모든 팀의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따라서 플레이오프만 진출해도 실패한 시즌이라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곧바로 탈락하는 것도 엄청난 성공이라 보기는 어렵다.

마이애미는 2022-2023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을 통해 간신히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으나, 연속으로 업셋을 일으키며 NBA 파이널 무대를 밟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문제는 딱 그 시즌뿐이었고, 이후 1라운드에서 계속 탈락하고 있다.

냉정히 현재 마이애미는 플레이-인 단골이자, 1라운드 탈락권인 팀이다. 즉, 우승권도 아니고, 리빌딩 팀도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NBA에서 최악의 팀으로 언급되는 상황이다.  


팀의 기둥이자, 리더인 아데바요도 불만을 토로했다. 필라델피아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지긋지긋하다. 더 이상 그만하고 싶다. 우리는 지난 4년간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데바요는 NBA에서 가장 성격이 좋은 선수로 유명하고, 기자회견에서도 좀처럼 미소를 잃지 않은 선수다. 이날 아데바요의 인터뷰는 보기 힘들 정도로 우울하고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현재 마이애미의 상황을 대변하는 인터뷰로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어떤 이들은 아데바요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으나, 그것보다 본인을 포함한 선수단에 분발을 요구하는 인터뷰로 가까워 보인다. 물론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 최근 슈퍼스타들의 트레이드 요청이 빈번해지는 NBA에서 아데바요도 팀에 불만을 표출하고 떠날 수 있다.

과연 아데바요와 마이애미가 남은 시즌에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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