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에 '붉은 달' 뜬다...36년 만의 우주쇼
[앵커]
모레, 3월 3일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정월 대보름입니다.
이날 밤하늘에는 신비로운 붉은 빛의 달이 떠오를 전망인데요.
36년 만에 정월 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정월 대보름 밤하늘은 특별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36년 만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저녁 6시 18분.
6시 50분부터 달의 왼쪽이 서서히 가려지고, 8시 4분 달 전체가 붉게 변합니다.
붉은 달, 이른바 '블러드문'은 59분간 이어집니다.
대보름 둥근 달로 완전히 돌아가는 건 밤 10시 18분입니다.
지구 대기 상태에 따라 얼마나 선명한 붉은 빛을 낼지도 관측의 묘미입니다.
[이태형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 :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 중 파장이 짧은 파란 빛은 산란하고, 파장이 긴 붉은 빛만이 달을 비추기 때문에 달은 마치 핏빛처럼 붉게 빛나게 됩니다.]
이번 우주 쇼를 제대로 즐기려면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고정하고 야간 촬영 모드를 활용하면 36년 만의 기록을 직접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전국의 국공립 천문대와 과학관들도 이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관측 행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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