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격…글로벌 시장 충격에 ‘코스피’ 변동성도 커지나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3. 1. 0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 시각)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이 미사일 보복에 나서며 충돌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에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두고 미국과 이란 등의 상황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그동안 코스피가 보여온 대외 리스크에 대한 견고한 체력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최근 6000선 안착
외국인 연일 순매도 추세
글로벌 시장 영향 불가피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 시각)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이 미사일 보복에 나서며 충돌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에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달 한 주간 7% 넘게 급등하며 6000선에 안착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 사태 이후 국내 증권 시장의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14p(-1.00%) 하락한 6244.13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급락세가 영향을 미치며 7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일주일 사이 ‘육천피’를 넘어 한때 6300선까지 상승하며 한 주(지난 2월23~27일) 간 7.5% 올랐다.

이날뿐만 아니라 최근 외국인이 팔면 개인이 이를 받아 지수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를 11조8640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27일에는 하루 만에 6조8280억원 팔았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이 던진 물량 대부분을 받았다. 한 주간 5조9880억원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로봇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 주간 각각 14%, 12% 급등해 ‘20만전자’와 ‘100만닉스’를 굳혔다. 또 현대차와 계열사주, LG전자 등도 엔비디아 발 피지컬AI 모멘텀으로 주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글로벌 시장 충격…추세 반전 없다는 전망도
다만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해 의존도가 확대된 만큼 대외적 변동성에 지수가 흔들릴 위험성도 있다. 지난달 27일에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 넘게 급락하며 장 초반 반도체와 로봇 관련 종목이 하락, 장중 지수가 2%대까지 밀렸다.

이번 주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만한 대외적 변수들이 큰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 이란을 공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측의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흘러가면 지난해 6월 ‘12일 전쟁’보다 원유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AI 수익성 우려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를 두고 미국과 이란 등의 상황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그동안 코스피가 보여온 대외 리스크에 대한 견고한 체력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상황과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의 청문회 일정 확정 여부 등 잠재적 불확실성 요인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을 중심으로 유동성으로 상승하던 과거 국면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사상 최고치 추세가 반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