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통증인 줄 알았는데, 이제 걷기도 힘들어”…러닝 인구 ‘피로골절’ 주의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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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쉬었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통증이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악화됐다.
검사 결과는 '피로골절'이었다.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 이희성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단순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피로골절을 계속 방치하면 실금 수준이 아닌 뼈가 완전히 부러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경미한 통증이라도 신속한 진단과 치료 등을 통해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회복이 지연되거나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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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자신의 신체 상태를 충분히 점검하지 않은 채 운동 강도를 급격히 높일 경우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다. 피로골절은 반복적인 미세 충격이 뼈에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골절이다. 강한 외부 충격으로 뼈가 완전히 부러지는 일반 골절과 달리, 뼈에 실금이 생기거나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는 형태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충분한 회복 없이 반복적으로 충격을 주면 뼈의 손상이 누적돼 발생한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뼈의 회복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강한 하중이 반복되면 작은 손상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피로골절은 체중 부하가 큰 하체 부위에 흔히 발생한다. 발바닥, 발뒤꿈치, 발목, 정강이뼈, 무릎 등이 대표적이다. 딱딱한 바닥에서 장시간 달리거나, 평발·요족 등 발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 충격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초기에는 운동 중에만 통증이 나타나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 보행이 힘들어질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엑스레이에서 골절선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MRI 등 정밀 영상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해당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우에 따라 고정 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드물게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무리하지 않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운동 강도는 점진적으로 늘리고, 최소 10분 이상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쿠션이 충분한 러닝화를 착용하고, 딱딱하거나 고르지 않은 노면은 피하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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