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감독 확정...아모림, 경질 비용만 312억→위약금 포함 총 727억 손실 '대참사'

오관석 기자 2026. 3. 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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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이 결국 수백억 원대 손실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로 최대 1,600만 파운드(한화 약 312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단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지급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590만 파운드(한화 약 310억 원)로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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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이 결국 수백억 원대 손실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로 최대 1,600만 파운드(한화 약 312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1월 맨유를 떠났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직후 경질 통보를 받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친 부진과 함께 전술 운용을 둘러싼 장기적인 불신, 이적 정책을 두고 불거진 내부 이견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지급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590만 파운드(한화 약 310억 원)로 명시됐다. 이는 보고 기간 이후 발생한 사안으로 분류됐으며, 선임 당시 발생한 630만 파운드(한화 약 122억 원)의 비용 역시 손실 처리됐다.

이번 경질로 맨유가 부담해야 할 아모림 감독 체제 관련 지출은 더욱 불어났다. 구단은 앞서 스포르팅에 1,100만 파운드(한화 약 214억 원)의 위약금을 지급해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고,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계약 해지 비용으로 1,040만 파운드(한화 약 202억 원)를 지출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관련 비용은 총 3,730만 파운드(한화 약 727억 원)에 달한다.

아모림 감독의 재임 기간은 14개월로, 2014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이후 가장 짧은 정식 사령탑 임기였다. 그는 63경기에서 25승에 그쳤고, 리그 15위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이는 1973-74시즌 강등 이후 최악의 리그 성적이다.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로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맨유는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유럽 무대에 서지 못하는 시즌을 맞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4부 리그 소속 그림즈비에 리그컵 2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도 있었다. 아모림 감독 경질 당시 리그 순위는 6위였지만, 리즈전 직전 단장 제이슨 윌콕스와의 갈등과 구단 수뇌부를 향한 공개 비판이 겹치며 결국 결별로 이어졌다.

이후 18세 이하 팀을 이끌던 대런 플레처가 두 경기 동안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고, 마이클 캐릭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게 됐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최근 6경기 중 5승을 거두며 4위까지 도약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막대한 위약금과 상각 비용, 전임 감독 경질 비용까지 감안하면 아모림 감독 선임과 해임을 둘러싼 선택은 결과적으로 구단 역사에 뼈아픈 판단으로 남게 됐다. 성적과 재정 부담, 내부 갈등이 동시에 겹친 이번 사례는 맨유 역사에서 가장 실패한 감독 중 한 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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