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두 손 들고 분노 폭발’…도움 받을 동료는 없고, 도움 준 동료는 ‘장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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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답답함을 표출했다.
오현규는 직후 머리를 감싸쥐었고,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얄친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오현규를 불러 들였고, 경기는 베식타스의 1-0 승리로 끝났다.
오현규가 답답함을 표출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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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오현규는 답답함을 표출했다.
베식타스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코자엘리에 위치한 코자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4라운드에서 코자엘리스포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4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입단 이후 3경기 연속골로 구단 최초 역사를 작성한 오현규. ‘4경기 연속골 달성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세르겐 얄츤 감독은 어김없이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만 베식타스는 답답했다. 코자엘리의 단단한 수비에 하프 스페이스 부근까지 좀처럼 공을 투입시키지 못했다.
전반전 유일하게 의미있던 장면은 오현규에게서 나왔다. 전반 31분 좌측면에서 일마즈가 공을 잡았다. 순간 오현규가 박스 안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깨며 쇄도했다. 일마즈는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는 어려운 자세에서도 끝까지 발을 뻗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
답답했던 베식타스의 공격은 세트피스로 겨우 풀렸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 아그바두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럼에도 베식타스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현규가 직접 만든 ‘절호의 기회’마저 동료가 날려 버렸다. 후반 27분 오현규가 중앙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로 전진했다. 순간 체르니가 수비라인을 깨는 움직임을 가져갔고, 오현규가 정확한 스루 패스를 내줬다. 체르니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은 골문 위로 높게 솟아 올랐다. 오현규는 직후 머리를 감싸쥐었고,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얄친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오현규를 불러 들였고, 경기는 베식타스의 1-0 승리로 끝났다. 베식타스의 공격이 답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오현규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던 2선 자원 오르쿤 쾨크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엘 빌랄 투레는 최근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특히 오현규와 호흡이 좋았던 쾨크취의 공백으로 오현규까지 공격 전개가 수월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또한 오현규에게 쏠렸다. 이에 오현규는 후반 아래까지 내려가 직접 공을 운반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지만, 그마저도 동료가 ‘장외 홈런’으로 날려 버렸다. 오현규가 답답함을 표출한 이유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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