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도 매닝 부상+교체 소식 봤다…"과거 팀 선배로서 삼성 우승했으면, 할 때 됐다"

최원영 기자 2026. 3. 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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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응원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원정 연습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매닝은 지난 24일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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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코치 ⓒ최원영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조용히 응원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원정 연습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적으로 만난 요미우리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이승엽 타격코치다.

이 코치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선수로 맹활약하며 이름을 떨쳤다. KBO리그에선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총 15시즌 동안 19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 장타율 0.572 등을 자랑했다. KBO리그 역대 전체 타자를 통틀어 홈런 2위, 타점 4위, 득점 4위다.

은퇴 후 2023년 두산 베어스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그해 가을 현역 시절 몸담았던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이 코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 왼쪽부터 이승엽 코치,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가을 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이 이 코치에게 "1년 더 있어 달라"며 부탁했다. 직접 2026시즌 팀 타격코치를 맡아줄 것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 코치는 가족들과 상의 끝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요미우리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이 코치는 이날 친정 삼성과 격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이 코치는 "작년까지도 상대 팀으로 삼성을 만났다. 삼성은 좋은 팀이고 타자들도 출중하다"며 "옛날에 내가 뛰었던 팀 아닌가.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 코치는 "삼성이 (방망이를) 잘 돌리더라.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하는 방법이 좋아 보였다"며 "선수들이 초구부터 자기 스윙을 하는 것 같았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당연히 콘택트에 집중해야겠지만 그전까지는 본인의 스윙을 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는 오히려 우리 팀이 조금 소극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타자들이 투수를 상대할 때 보여준 적극적인 타격 자세가 굉장히 좋았다. 자신 있는 스윙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임기영, 이승엽 코치,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KBO리그를 떠났지만 한국 야구 소식도 틈틈이 챙겨보는 중이다. 이 코치는 "계속 본다. 이번 경기가 삼성전이라 아침부터 (기사 등을) 봤는데 선수가 수술한다고 하더라. 부상이 생겨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는 것을 봤다"며 "어떻게 보면 그나마 다행이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빨리 바꾸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삼성은 잘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코치가 이야기한 투수는 삼성의 새 얼굴이었던 맷 매닝이다.

매닝은 지난 24일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부진했다. 해당 경기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팔꿈치 인대가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은 외국인 교체로 가닥을 잡고 새 투수를 물색하는 중이다.

▲ 이승엽 코치(오른쪽에서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이 코치는 "예전에 삼성에서 뛰었던 팀 선배로서, 삼성이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했으면 좋겠다. 할 때 되지 않았나"라며 "지난 시즌도 잘 치렀다. 큰 경기에서 좋은 게임을 선보였다. 타선에 최형우 선수 등을 보강했으니 좋은 일만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리그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 코치도 왕조 멤버로서 이름을 빛냈다.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삼성은 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발해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며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왕조 멤버였던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영입해 타선 강화를 이룬 바 있다.

▲ 이승엽 코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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