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요리스 있는데도…“손흥민은 주장 완장 없어도 캡틴, 첫날부터 그랬다” LAFC 감독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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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손흥민 역시 LAFC에서 주장 완장을 찰 자격은 충분했지만, 이미 요리스가 차고 있는 완장을 넘겨 받기는 힘들었다.
그럼에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이라 칭했다.
손흥민은 완장은 차지는 않지만, 주장과 버금가는 존재로서 LAFC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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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을 향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LAFC는 1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에서 휴스턴 디나모를 상대한다.
완벽한 출발을 알린 LAFC다.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미국 전역의 관심을 모았던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여기에 2025-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1, 2차전 합산 7-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중심은 역시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다. 손흥민은 에스파냐와의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마이애미전에서도 1도움을 올렸다. 득점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자신에게 집중된 수비를 활용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모습이었다. 부앙가 역시 지금까지 4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휴스턴전을 앞둔 도스 산토스 감독. 손흥민을 향해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언제나 주장이었다. 완장을 차고 있는 건, 일종의 ‘상징’일 뿐이다. 물론 완장을 찬 공식적인 주장이 있지만, 일상 속에서 팀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하는 주장도 있다. 손흥민은 완장이 없어도 주장이다. 내 생각에는 그는 우리와 함께한 첫날부터 이미 주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 홋스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직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과시했던 손흥민은 LAFC에서 공식 캡틴이 아니다. 위고 요리스가 있기 때문. 요리스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부터 오랜 기간 주장 완장을 찼다. 손흥민 역시 LAFC에서 주장 완장을 찰 자격은 충분했지만, 이미 요리스가 차고 있는 완장을 넘겨 받기는 힘들었다.
그럼에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이라 칭했다. 실제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홀링스헤드,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여러 선수들은 손흥민의 팀 내 영향력에 찬사를 보내왔다.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 체제 수석코치로서, 손흥민의 시작을 쭉 지켜봤던 도스 산토스 감독의 한마디로 완벽히 증명됐다. 손흥민은 완장은 차지는 않지만, 주장과 버금가는 존재로서 LAFC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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