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닌자 거북이’ 음바페, 무릎 부상에 결국 시즌 중단... 월드컵 100일 앞두고 ‘레알-프랑스’ 비상

이인환 2026. 3. 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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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참고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8)가 결국 탈이 났다.

영국 '비사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캡틴 음바페가 무릎 부상 악화로 인해 시즌을 잠시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라며 "왼쪽 무릎 외측 인대 부상을 안고 뛰던 음바페가 최근 훈련 중 극심한 통증을 느껴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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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아픈데 참고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8)가 결국 탈이 났다. 수개월 동안 통증을 참으며 강행군을 이어온 무릎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영국 ‘비사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캡틴 음바페가 무릎 부상 악화로 인해 시즌을 잠시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라며 “왼쪽 무릎 외측 인대 부상을 안고 뛰던 음바페가 최근 훈련 중 극심한 통증을 느껴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2025년 말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해라는 압박감과 트로피를 향한 열망 때문에 '진통제 투혼'을 발휘해왔다. 실제 그는 지난 1월 스페인 슈퍼컵 당시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태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만큼 절실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대행은 "킬리안이 부상을 안고도 팀을 돕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아야 한다"라며 그의 헌신을 높게 평가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무리한 노력이 독이 됐다.

수치만 보면 음바페는 여전히 파괴적이다.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38골을 몰아치며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되는 혼란 속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음바페의 '결정력'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엔진이 멈춰 섰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터진 부상이라 프랑스 국가대표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3월 미국 원정(브라질-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음바페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원정은 대표팀 스폰서인 나이키의 대규모 프로모션까지 걸려 있어, '스타 플레이어' 음바페의 결장은 상업적으로도 큰 타격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미칠 노릇이다. 지난 주말 오사수나에 패하며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주포'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폼을 되찾았고 유망주 곤살로 가르시아가 대기 중이라지만, 음바페가 주는 압도적인 무게감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재활에는 최소 10일 이상의 절대적인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억지로 버티다가는 월드컵 무대 자체가 날아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개인 영광'과 '팀의 승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음바페가 과연 이번 강제 휴식을 통해 '월드컵 모드'로 부활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그의 왼쪽 무릎에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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