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11' 배지환,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팀 14득점 뽑는데 침묵…빅리그 귀환 '빨간불' 켜지나

한휘 기자 2026. 3. 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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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의 빅리그 귀환 가능성이 점점 줄어만 가고 있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셰브롤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타율 0.111(9타수 1안타) OPS 0.33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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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배지환(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의 빅리그 귀환 가능성이 점점 줄어만 가고 있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셰브롤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배지환은 5회 말 수비에서 후안 소토를 대신해 2번 타자-우익수 자리에 투입됐다. 이후 6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라이언 퍼낸데즈를 상대로 4구 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 2루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섰으나 이번에는 팅크 헨스의 5구 낮은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1사 2루에서 스카일러 헤일스를 상대로는 1루수 땅볼을 치며 3번의 득점권 기회를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타율 0.111(9타수 1안타) OPS 0.333이 됐다. 타선이 장단 14안타와 볼넷 9개를 골라내며 14점을 몰아친 탓에 배지환의 침묵이 안 좋은 쪽으로 더 부각되고 말았다.

배지환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기대받는 유망주로 꼽혔고,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짧게나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23년 111경기에서 OPS 0.608로 부진했고, 이후 주전으로 다시 도약하지 못한 채 2년 동안 42경기 출전에 그쳤다.

MLB 통산 성적은 163경기 타율 0.223 2홈런 44타점 37도루 OPS 0.586에 불과하다. 수비 포지션도 정착하지 못했고, 그나마 강점이라던 주루도 실수가 늘어났다. 결국 피츠버그는 2025시즌 종료 후인 11월 5일 배지환을 웨이버 공시했다.

이후 외야 보강을 원하던 메츠가 이틀 만에 클레임을 걸어 배지환을 영입했다. 하지만 메츠가 외야수를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더니, 결국 지난달 9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트리플A로 계약이 이관됐다. '메이저리거' 타이틀을 잃었다.

이후 상황도 좋지 않다. 이미 과거 데이트 폭력 전과로 인해 현지 팬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배지환이다. 여기에 메츠가 올겨울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MJ 멜렌데즈, 크리스티안 파체 등을 영입하며 경쟁자가 늘었다.

심지어 기대주 카슨 벤지와 닉 모라비토까지 버티고 있다. 결국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하나 성적마저 따라주지 않는다. 벤지가 4할 타율을 기록 중이고, 멜렌데즈와 파체 역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서 배지환의 부진이 더 뼈아프다.

아직 시범경기 초반이기에 예단은 금물이다. 하지만 현 상황이 길어지면 빅리그 복귀는 고사하고 MLB 캠프를 완주하지 못할 가능성마저 점쳐지는 상황이다.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배지환이 극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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