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만난 ‘황유민 vs 로즈’…LPGA ‘신인왕 후보’끼리 첫 ‘같은 조 맞대결’

오태식 선임기자 2026. 2. 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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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황유민이 신인 중 유일하게 출전했다.

최근 2년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 황유민은 작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현재 신인 레이스 순위에 오른 선수도 황유민이 유일하다.

작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황유민과 초청 선수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미미 로즈(잉글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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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단독 15위에 오른 황유민. 사진 제공=대홍기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황유민이 신인 중 유일하게 출전했다. 최근 2년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 황유민은 작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신인 중 첫 ‘톱10’ 기록인 공동 5위에 올랐다. 현재 신인 레이스 순위에 오른 선수도 황유민이 유일하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신인 출전자가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는 드디어 신인 2명이 출전했다. 작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황유민과 초청 선수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미미 로즈(잉글랜드)다.

티샷을 하고 있는 미미 로즈. 사진 제공=AP연합뉴스


두 선수는 올해 시즌 내내 신인왕을 놓고 2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작년 말 열린 Q시리즈 파이널에서는 헬렌 브림(독일)이 수석 합격의 영예를 차지했지만 실력이나 기량은 로즈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도 브림은 9위였지만 로즈는 2위에 올랐다.

로즈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LET 개막전 PIF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윤이나와 함께 공동 6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LPGA 개막전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황유민과 비슷한 성적을 낸 것이다.

신인왕을 놓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두 선수가 일찌감치 서로의 실력을 확인할 기회를 만났다. 2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같은 조가 된 것이다.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 제공=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


3라운드까지 순위는 로즈가 앞섰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로즈는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3일째 경기에서 1타를 줄이고 단독 15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을 앞둔 두 선수의 첫 맞대결 결과는 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의 기를 꺾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 한 명 동반자는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는 린디 던컨(미국)이다.

최종일 마지막 조는 동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해나 그린(호주), 그리고 에인절 인(미국) 3명으로 결정됐다. 이민지와 그린이 공동 선두(11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에인절 인은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를 달리고 있다.

공동 3위에 오른 대한민국의 유해란은 단독 5위(9언더파 207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공동 6위(8언더파 208타) 린 그랜트(스웨덴)와 함께 챔피언 조 바로 앞 조에서 우승을 향한 샷 대결에 나선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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