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주년'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혼자선 할 수 없는 '원팀' 대한체육회,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전영지 2026. 2. 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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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체육회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8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아테네올림픽 탁구 챔피언' 유 회장은 지난해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중 최다득표 417표를 획득, 3선을 노리던 이기흥 전 회장(379표)을 38표 차로 제치고 깜짝 당선된 후 지난해 2월28일 대의원총회 의결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눈깜짝할새 1년이 흘렀다.

취임 전부터 2025년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등 현장을 찾아 선수 중심 행정가의 면모를 보여줬던 유 회장은 지난 22일 폐막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8일 폐막한 전국동계체전까지 1년간 쉼표 없는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22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2/
6일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렸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6/
유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체육인들과 대한체육회 직원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 회장은 "어느덧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돌아보면 1년이란 시간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면서 "일일이 열거하긴 어려우나 제가 살아온 그 어떤 1년보다도 열심히 활동했다"고 돌아봤다. "아쉽고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있겠으나 예산, 정책, 신뢰 회복 등을 위해 많이 뛰어다니고 많은 분들을 만났고 긍정적인 결과물도 만들어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지지와 관심, 도움을 주신 체육인들과 주변 지인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결과물에 유난히 집착하는 별난 회장 덕분에 우리 직원들이 힘들었겠으나 믿고 잘 따라와주어 감사하다"며 대한체육회 직원들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유 회장은 늘 그래왔듯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원팀'의 힘을 강조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이 모든 걸 해결해나기엔 혼자서는 벅찰지 모른다. 그러나 저는 혼자가 아니다. 저 혼자 만들 수 없다. 제겐 저를 믿고 지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잘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다"고 적었다. "앞으로도 국민과 체육인에게 신뢰받는 '원팀' 대한체육회에 많은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로 감사의 글을 마무리했다.

40대 올림피언, IOC위원 출신 첫 대한체육회 수장 유 회장의 기적같은 힘은 '원팀'과 '원 모어'의 진심에서 나온다. 취임 첫 해 유 회장은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체육회'라는 비전 아래 체육계 신뢰 회복에 심혈을 기울였다. 스포츠공정위 혁신, 임원 연임 제한, 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역점을 뒀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엔 '노 스포츠, 노 퓨처(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포츠 없는 미래는 존재할 수 없음'을 역설했다.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가운데 학생선수 지원, 학교체육 활성화, 스포츠 인권 강화, 스포츠 가치 확산, 스포츠 외교 강화 등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올림피언 출신 회장답게 '선수, 지도자 퍼스트' 정책에 확실한 힘이 실렸다. 선수, 지도자들이 스스럼없이 목소리를 내고, 선수 출신 행정가들이 유 회장을 멘토 삼아 새 도전을 시작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임기 후 첫 메가 이벤트인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유 회장의 '원팀' '원모어' 철학은 흔들림 없었다.

유 회장, 이수경 선수단장,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선수촌장 등 선수 출신 리더들의 파이팅 넘치는 지원 속에 팀 코리아는 금메달 3개 목표를 달성했다. 불모지' 설상의 첫 금메달과 원윤종 IOC 위원 당선, 스포츠 외교의 승리와 후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눈에 보이는 성취도 값지지만, 주목할 것은 그 이면의 속 깊은 행보다. 사상 첫 '스키-스노보드 꿈나무 올림픽 참관단', 부상 선수를 위한 비즈니스석 후원 등 보이지 않는 곳의 내밀한 성과에서, 남은 3년의 새로운 길을 기대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취임 1주년 SNS 글]

어느덧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돌아보면 1년이란 시간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일일이 열거하긴 어려우나 제가 살아온 그 어떤 1년보다도 열심히 활동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고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있겠으나 예산, 정책, 신뢰 회복 등을 위해 많이 뛰어다니고 많은 분들을 만났고 긍정적인 결과물도 만들어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지지와 관심, 도움을 주신 체육인들과 주변 지인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결과물에 유난히 집착하는 별난 회장 덕분에 우리직원들이 힘들었겠으나 믿고 잘 따라와 주어 감사합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이 모든 걸 해결해나기엔 혼자서는 벅찰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저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제겐 저를 믿고 지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잘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과 체육인에게 신뢰받는 '원팀' 대한체육회에 많은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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