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에 시총 100조원 날아간 ‘이 종목’

임정환 기자 2026. 2. 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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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전격적으로 단행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 강화되며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약 9110만 원)선까지 내려왔다.

이에 24시간 만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700억 달러(약 101조 원)나 줄어들었다.

28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2% 이상 하락하며 6만39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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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압력 배출구’ 역할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스카이라인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전격적으로 단행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 강화되며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약 9110만 원)선까지 내려왔다. 이에 24시간 만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700억 달러(약 101조 원)나 줄어들었다.

28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2% 이상 하락하며 6만39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매도세는 비트코인이 일종의 ‘압력 배출구(pressure valve)’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주 7일, 하루 24시간 거래되지만,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주말 동안 휴장한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전통 시장이 닫혀 있는 주말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등할 경우, 트레이더들이 매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형 유동성 자산 가운데 하나가 된다. 그 결과 전통 시장이 열려 있었다면 주식, 원자재, 통화시장으로 분산됐을 매도 압력을 비트코인이 먼저 흡수하는 결과가 발생한다.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더리움과 XRP, 솔라나 등이 일제히 6~7%씩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테더 골드(Tether Gold)와 팍스 골드(Pax Gold)는 최고 6%에 이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예방적 공격을 단행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츠 장관은 이번 공격에 대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로이터와 AP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와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도 이번 공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개입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이란의 보복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본토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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