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늘길 활짝… 항공업계 신규 취항·증편 경쟁 [항공+]

김지은 여행플러스 기자(kim.jieun@mktour.kr) 2026. 2. 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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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가 하계 스케줄에 맞춰 국제선과 국내선 신규 취항 및 증편에 나서며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직장인을 겨냥한 야간 스케줄과 지역 공항발 직항 확대, 국내 핵심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선택지를 다양화하며 봄철 여행 수요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이스타항공, 인천~홍콩 취항 '중화권 노선 확대'이스타항공이 오는 3월 3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 중화권·국내선 증편제주항공은 4월부터 인천~이창, 대구~구이린 등 중국 노선을 각각 주 2회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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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인천~홍콩 매일 취항
진에어, 부산·제주발 국제선 확대
제주항공, 중화권·국내선 증편

국내 항공업계가 하계 스케줄에 맞춰 국제선과 국내선 신규 취항 및 증편에 나서며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진에어/사진=언스플래쉬
직장인을 겨냥한 야간 스케줄과 지역 공항발 직항 확대, 국내 핵심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선택지를 다양화하며 봄철 여행 수요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이스타항공, 인천~홍콩 취항 ‘중화권 노선 확대’
이스타항공이 오는 3월 3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10분에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에 오후 10시 45분(현지 시각)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에서 다음 날 0시 5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5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홍콩/사진=언스플래쉬
홍콩 도착 시 지하철 운행이 종료되지 않은 시간대이고, 인천 도착 후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 직장인들의 ‘주말 단기 여행’ 수요를 겨냥했다.

이스타항공은 취항을 기념해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3월 31일부터 10월 24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이스타항공
이번 인천~홍콩 노선은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등에 이은 이스타항공의 14번째 중화권 노선이다. 지난해 중국 노선 승객 수는 전년 대비 128% 이상 증가했고 편당 평균 탑승률도 28% 이상 상승하는 등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진에어, 부산·제주발 국제선 확대
진에어도 부산과 제주를 기점으로 국제선 신규 취항에 나선다.
타이중/사진=언스플래쉬
먼저 3월 30일부터 부산~타이중 노선을 주 5회(월·화·수·금·토)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 오후 1시 35분 출발해 현지 오후 3시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5분이다. 타이중은 버블티와 흑당 밀크티로 유명한 대만 중부 도시다.

이어 4월 2일부터는 영남권 최초로 부산~미야코지마 직항 노선을 주 2회(목·일) 운항한다. 오키나와를 경유해야 했던 기존 이동 불편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미야코지마는 일본 내 휴양지로 코발트빛 ‘미야코 블루’ 바다와 해양 액티비티로 유명하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긴 무료 교량인 이라부 대교 드라이브 코스도 인기다.

일본 미야코지마 이라부 다리/사진=언스플래쉬
제주공항에서는 4월 2일부터 제주~홍콩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제주에서 밤 9시 30분 출발해 홍콩에서는 다음 날 오전 2시 출발하는 일정이다. 내국인의 홍콩 야경 여행 수요는 물론 홍콩발 제주 관광 수요 확대도 기대를 모은다.
제주항공, 중화권·국내선 증편
제주항공은 4월부터 인천~이창, 대구~구이린 등 중국 노선을 각각 주 2회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중국 구이린/사진=언스플래쉬
이창은 삼국지 배경 도시로 싼샤댐과 장강 삼협 크루즈로 유명하며, 구이린은 리강과 계림산수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중국 대표 관광지다.

이와 함께 하계 스케줄 기간 인천·부산~스자좡, 제주~베이징 서우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주 14회로 증편한다. 부산~장자제, 인천~구이린 노선도 순차적으로 재운항한다. 인천~옌지 노선 역시 주 6회로 확대하는 등 중국 노선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국내선에서도 공급 확대가 이어진다. 제주항공은 3월 29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증편한다.

김포공항의 제주항공/사진=언스플래쉬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은 하루 최대 왕복 26회로 늘어나며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 횟수를 기록하게 된다. 하루 약 1500석이 추가 공급되고 시간당 2회꼴로 항공편이 운항돼 여행객과 제주도민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에서 제주항공 이용객은 251만4500여 명으로, 전체 탑승객의 16.9%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도 22만7400여 명이 이용해 전년 동월 대비 38.6% 증가하는 등 수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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