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에 유가 출렁…10% 오르면 수출 0.39% 감소·수입 2.68% 증가

유희석 기자 2026. 2. 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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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 등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이 26일 발표한 '美-이란 긴장 고조 관련 수출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를 때 우리나라 수출은 0.39% 감소하고 수입은 2.6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유가가 10% 상승하면 수출단가는 2.09% 오르지만 수출물량이 2.48% 줄어 수출액은 0.3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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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전쟁 영향 분석
제조업 원가 0.68% 상승
호르무즈 봉쇄 시 충격 확대
[하이파=AP/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강행한 가운데 28일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만에서 발사체가 수면 위에서 폭발하고 있다. 2026.02.28.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 등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8일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78% 오른 배럴당 67.02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이 26일 발표한 '美-이란 긴장 고조 관련 수출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를 때 우리나라 수출은 0.39% 감소하고 수입은 2.6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유가가 10% 상승하면 수출단가는 2.09% 오르지만 수출물량이 2.48% 줄어 수출액은 0.3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입은 단가 상승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다. 수입단가는 3.15% 오르고 수입물량은 0.46% 감소해 수입액은 2.6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비용 부담도 확대될 전망이다.

유가가 10% 상승하면 기업 전체 원가는 0.38% 오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제조업은 평균 0.68%, 서비스업은 0.16%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단기적인 직접 수출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대이스라엘 수출 비중은 0.3%, 대이란은 0.02% 수준에 그친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하면 유가 상승세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봉쇄 시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70.7%, 액화천연가스의 20.4%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와 교역 수요의 회복력이 수출 물량과 단가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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