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에 불 붙나" 이란 폭격에 원유 100달러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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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을 직접 공격하면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70달러대에서 10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격 전날인 27일 런던 거래소에서 원유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에 따라 7개월만의 최고가인 배럴당 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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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해협 봉쇄 언급
미국, 이란 석유 시설 타격 가능성도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을 직접 공격하면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70달러대에서 10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유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3개월 동안 원유 공급 규모를 동결했으나, 오는 4월부터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전날인 27일 런던 거래소에서 원유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에 따라 7개월만의 최고가인 배럴당 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주말 동안 휴장 상태다.
이란이 이미 미군 기지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고, 세계 원유 수송의 요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한 바 있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만큼 이란이 이를 봉쇄할 경우 글로벌 유가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8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국·이란 간 군사충돌로 인한 유가 상승 시나리오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 미국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직접 타격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공격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약 1280억 달러(약 185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심리적 지지선인 6만 7000선이 깨진 후 약세를 지속하다 이날 충격에 6만 3000선까지 떨어졌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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