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최고속 통과중"…중동 긴장에 항로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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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이 용선한 초대형 유조선(VLCC) 한 척이 한국으로 향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최고 속도로 통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또 다른 셸 용선 유조선 한 척은 아라비아만에서 대기 중이며, 해협을 건널 예정이던 초대형 유조선 두 척도 이라크 인근 해역에서 운항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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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이 용선한 초대형 유조선(VLCC) 한 척이 한국으로 향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최고 속도로 통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해운 브로커들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당초 계획대로 한국행 항로를 유지하며 해협을 빠르게 통과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셸 용선 유조선 한 척은 아라비아만에서 대기 중이며, 해협을 건널 예정이던 초대형 유조선 두 척도 이라크 인근 해역에서 운항을 멈춘 상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수십 척의 유조선이 페르시아만에서 항로를 변경하며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에 피난처를 찾거나 아예 해당 해역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미국 당국은 현재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는 조짐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4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시장에서는 실제 봉쇄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선박 운항 리스크와 보험료 상승 가능성, 운임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원유 수입국들은 해협 통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통항이 유지되고 있으나, 군사 충돌의 확산 여부에 따라 원유 수송 일정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파장은 달라질 전망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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