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호’ 수원 삼성, 개막전서 짜릿한 역전승

신창윤 2026. 2.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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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의 강형묵이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정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강현묵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안겼다. 이 감독은 수원 사령탑 데뷔 첫 무대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감독은 지난해까지 K리그1 광주FC를 이끌었다. 이후 이 감독은 2026시즌을 앞두고 ‘명가 재건’이라는 특명을 부여받은 채 수원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만4천71명의 관중이 입장해 2013년 K리그2 시작 이래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4월1일 대구FC-경남FC전의 2만3천15명이었다.

수원은 그러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 18분 서울 이랜드의 박재용의 선제골을 내준 것.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박재용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수원 골문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뛴 박재용의 이랜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전반 40분 동점골을 넣었다.

홍정호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는데 바운드되면서 골문 앞에 있던 박현빈에게로 향했고, 박현빈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부천FC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태고 수원 유니폼을 입은 박현빈은 ‘이적 신고 골’을 기록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이정효 감독은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6분 교체 카드 네 장을 한꺼번에 활용해 김성주, 강성진, 일류첸코, 박대원을 빼고 강현묵, 박지원, 김지현, 이준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자원들이 1분 만에 역전 결승골을 합작했다. 이준재가 오른쪽에서 김지현과 일대일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 뒤 페널티지역까지 몰고 가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이랜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강현묵이 페널티지역 안쪽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해 경기에선 지난해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가 원정경기에서 김해FC를 상대로 4-1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전반 41분 김해 이래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브라도비치의 동점 골에 이어 1분 뒤 말론의 역전 골로 전세를 뒤집었고, 정현우가 후반 42분과 45분 연속골을 터트려 승패를 갈랐다.

김해는 K리그2 2026시즌 개막 첫 골을 공격수 이래준이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웠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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