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역전승’ 수원 이정효 “선수들 태도 좋아지고 있다” [K리그 현장]

김재민 2026. 2.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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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개막전 역전승에 기뻐했다.

이정효 감독은 "장래가 기대된다. 많은 걸 가지고 싶다. K리그에서 보기 드문 선수다. 미드필더, 10번, 8번, 가짜 9번 다 볼 수 있다. 아직은 본인의 기량에 비해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경기를 보면서 이 선수를 어떻게 개선시킬지 생각이 났다. 선수와 대화를 통해 잘 키워보겠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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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정효 감독이 개막전 역전승에 기뻐했다.

수원 삼성은 2월 2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 감독 데뷔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2만 4,071명으로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홈 개막전을 승리로 마쳤다.

전반전 서울 이랜드의 압박에 고전하다 선제골까지 내준 수원은 전반 41분 박현빈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28분 교체 카드 4장을 한 번에 쓰는 강수를 활용한 수원은 1분 만에 강현묵의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효 감독은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실점 후 역전승한 것은 팀이 끈끈해졌다는 긍정적인 요소다.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태도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내용을 돌아보면서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좋은 부분, 안 좋은 부분 있었지만 역할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모습 보면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좋은 승리였던 것 같다"고 평했다.

박현빈의 동점골 이후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충분히 우리 템포로 풀어갈 수 있었는데 실점 후 공격 전개가 급했다. 연습한 대로 끌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었기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유망주 김성주는 저돌적인 스루패스와 돌파로 눈길을 끌었다. 이정효 감독은 "장래가 기대된다. 많은 걸 가지고 싶다. K리그에서 보기 드문 선수다. 미드필더, 10번, 8번, 가짜 9번 다 볼 수 있다. 아직은 본인의 기량에 비해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경기를 보면서 이 선수를 어떻게 개선시킬지 생각이 났다. 선수와 대화를 통해 잘 키워보겠다"고 호평했다.

이어 홈 개막전에 많은 관중을 맞이한 것에 대해 "경기 전에 선수들이 긴장했냐고 물어보길래 사우디에서 6만 2,000명 앞에서 7골 먹어봤다고 했다. 부담보다는 큰 성원을 받으면 신나고 즐겁다. 많이 온 팬들을 위해 어떻게 선수를 성장시켜 즐겁게 해줄까 생각만 한다"고 답했다.

교체 카드 4명이 역전골을 합작했다. 이정효 감독은 "처음에 3명을 바꾸려 했는데 내가 밀어붙였다"며 "에너지 레벨을 더 올리고 싶었다. 수비가 먼저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부임 첫 날부터 선수들의 태도를 강조했던 이정효 감독은 "실수에 대해 크게 실망하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걸 보고 태도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끌려가던 경기를 역전한 것도 선수들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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