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확대…바레인 미 해군 5함대 기지 미사일 공격

이가영기자 2026. 2. 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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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이란 타격 이후 중동 긴장 급격히 고조
UAE 아부다비·카타르 도하에서도 폭발음…미군 기지 공격 보도
이란 “중동 내 미·이스라엘 자산 모두 합법적 공격 대상”
미 해군 제5함대 본부 위성사진. AP 연합뉴스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한 바레인 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역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 AP통신, 로이터통신, BBC,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바레인 국가커뮤니케이션센터(NCC)는 국영 바레인뉴스통신(BNA)을 인용해 바레인에 위치한 미 해군 제5함대 서비스센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주체는 공식적으로 특정하지 않았다.

센터는 "추후 상세한 내용이 제공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관계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공식 출처에서만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BNA는 또 바레인 내 여러 시설이 외부 공격을 받았다며 "이는 왕국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당국이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레인에는 걸프지역과 홍해, 아라비아해, 일부 인도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증언이 잇따랐다. 로이터와 AFP통신은 UAE 수도 아부다비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란이 카타르와 바레인 등에 위치한 미군 기지들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알자지라에 "미국에 대한 우리의 보복에 레드라인은 없다"며 "중동에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산은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 등지를 타격한 이후 이뤄진 보복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해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예방적 타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전국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필수 부문을 제외한 교육 활동과 집회, 직장 활동 등을 중단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시민들에게 대비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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