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드론 발사…후티도 공격 재개 경고

이가영기자 2026. 2. 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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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 주장에 약 1시간 만에 반격…“향후 몇 시간 내 추가 대응”
미사일 수십기 동원 보도…이란 “국제법 위반한 침략행위” 규탄
예멘 후티 “홍해 항로·이스라엘 공격 재개”…중동 긴장 확산 우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한 이후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이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도 홍해 항로와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 재개를 경고하면서 중동 긴장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는 첫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과 정부 기관 건물 등을 공습했다고도 확인했다.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우리의 대응은 향후 몇 시간 안에 이어질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공격은 이스라엘의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응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당시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졌다. 당시 이란은 약 20시간 뒤 반격했지만 이번에는 약 1시간여 만에 즉각 대응했다.

이란 현지 언론은 첫 번째 반격 공습에 미사일 수십기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내무부도 성명을 통해 "범죄자인 적이 또다시 국제법을 위반하고 협상 중 우리의 소중한 국토에 대한 침략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군사 행동 재개를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억지력의 균형을 무너뜨리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을 규탄한다"며 "이란과 이란 지도부, 정부, 국민과의 유대는 완전하고 흔들림 없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홍해 선박 항로와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고 AP 통신이 익명의 후티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후티 관계자 중 한 명은 첫 공격이 이르면 이날 밤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합의로 홍해 선박 공격을 중단했고, 가자지구 휴전에 따라 이스라엘 공격도 중단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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