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미술가 49인 한자리…여류100호회·단묵여류한국화회 교류전

김정수 기자 2026. 2.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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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확장 : 더블렌즈’…서양화와 한국화의 만남
“지역 미술 생태계 풍성해지길 기대”
▲ 김명해 작

여성 미술가들의 두 개의 시선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장르를 넘어선 교류와 연대의 무대가 아양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3월 8일까지 아양갤러리에서 '여류100호회·단묵여류한국화회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단체 네트워크 강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민선식 작

이번 교류전은 단체 간 전시를 넘어 여성 미술가들이 서로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양화 전공 작가들로 구성된 '여류100호회'와 한국화 전공 작가들이 모인 '단묵여류한국화회'가 각자의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시선의 확장 : 더블렌즈(Double Lens)'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시선이 겹치며 새로운 해석과 감각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상징한다. 상이한 예술적 배경과 표현 방식이 교차하면서 동시대 미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관람객은 한 공간 안에서 서양화와 한국화가 만들어내는 다층적인 시각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
 
▲ 안정희 작
▲ 지은주 작

참여 작가는 여류100호회 소속 강희영, 고금화, 김유경, 박동조, 백화숙, 최애리, 최윤정 등 24명과 단묵여류한국화회 안정희, 김명해, 김민지, 김태경, 장현주, 최봄보리, 최천순 등 25명으로 총 49명이다. 지역 여성 미술가들의 예술적 성취와 연대의 흐름을 조명하는 자리다.

주최 측은 "시선의 확장 : 더블렌즈는 두 개의 시선이 만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가는 전시"라며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여성 미술단체 간 협력과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미술 생태계가 한층 더 풍부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여류100호회와 단묵여류한국화회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