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본격 재선 행보 ‘북콘서트 세과시·캠프 구성 착수’

‘성남 사랑법’ 출판 행사 가져
수많은 참석자 기념촬영 위해 줄 서
본 행사서 출정식 분위기 발언 이어져
참모진 2명 조직꾸리기 시작
재출마 기정사실화 분위기
신상진 성남시장이 28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소재 코리아디자인센터서 자신의 저서인 ‘신상진 시장의 성남 사랑법’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가졌다.
또 성남시청에서 보좌관·비서관으로 일했던 참모 2명이 최근 사퇴하고 캠프 구성에 들어가면서 신상진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선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북콘서트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수많은 참석자들이 신상진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복정동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68)은 “평소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해왔는데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해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했고, 삼평동에 거주한다는 또 다른 시민(60)은 “존경하고 믿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시장님의 출판기념회를 직접 보고 싶어 왔다. 작은 거인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본 행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안철수(성남분당갑)·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과 장영하 수정구당협위원장·윤용근 중원구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성남시의회 의원들, 각종 시민·사회·종교·노동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 등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신상진 시장과 알고 지낸 지 20년도 넘었다. 요즘 잘 나간다는 정치인들과 다른 정직, 진실, 신뢰를 보여주는 일 잘하는 정치인”이라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정치학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가 막스 베버이다. 그는 정치인이 가져야 할 두 가지 덕목으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제시했는데 신 시장은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정영하 당협위원장은 성남시장을 두 번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성남은 대도의 새끼 소도가 시장하느냐 진실되고 양심 든 사람이 국민의 세상을 지키느냐 그 싸움이다. 신 시장의 책에 그런 내용이 들어있다. 잘 읽어보시고 주변 사람 백 사람 천 사람에게 꼭 전파해 달라”고 했고, 윤용근 당협위원장은 “성남이 10여 전에 빚이 너무 많아서 못 갚겠다고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었다. 그것을 채무제로 도시로 바꿨다. 그래서 정말 기대가 된다. 앞으로 4년 뒤에 ‘백년 성남, 세계 1등 도시 성남’ 이런식으로 설계했다는 제목으로 책을 한번 더 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며 시장 출정식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상진 시장은 “우리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가장 앞장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도시가 바로 성남시다. 4선 국회의원과 살아온 모든 것을 던져서 성남을 사랑해왔다”며 “성남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 책을 썼다. 최선을 다해 일하는 데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 성남을 같이 사랑합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아직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고 지역에서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6·3 지방선거’ 성남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욱 (전)이재명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김지호 (전)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등록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1명도 없고 다른 인사들의 특별한 움직임도 없는 상태다.
지난 시장 선거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6명이 도전했고 신 시장은 김민수 현 최고위원 등 3명과 경선을 벌인 바 있다. 때문에 이날 북콘서트·참모진들의 캠프 구성 착수 등과 맞물려 신 시장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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