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드론 보복... “아이언돔 요격 중”

채민기 기자 2026. 2.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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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8일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서 발사된 로켓 흔적이 보이고 있다./AFP 연합뉴스

이란이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에 대해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방공 시스템(아이언돔)을 가동해 미사일을 요격 중”이라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2026년 2월 28일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서 발사된 로켓 흔적이 보이고 있다./AFP 연합뉴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텔아비브를 비롯,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 전역에 비상 경보가 발령돼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방공호로 대피하라는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란은 그간 미국과의 핵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선제 공격할 경우 중동 내 미군 기지 10여곳에 대해 대대적인 탄도미사일 보복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이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2000㎞로 미 본토까지는 도달할 수 없지만, 중동 전역을 사정권에 둬 역내 미군 기지들과 이스라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함정에 큰 위협이 된다.

이란이 보복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카타르 당국자는 자국 상공에서 이란 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CNN에 밝혔다. 카타르는 중동 최대 규모인 미군 알우데이드 기지가 있는 곳으로, 알우데이드 기지는 이번 공격에 앞서 이란의 주요 보복 목표로 지목돼 왔다.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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