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유해란, 마지막 날 뒤집기 나선다

정문영 기자 2026. 2.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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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유해란(25)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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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R
10언더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이
“1타 뒤진 위치에서 역전 우승 도전”
황유민 15위, 김세영·김효주 31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 후 만난 유해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유해란(25)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은 유해란은 에인절 인(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1언더파 공동 선두 이민지, 해나 그린(이상 호주)과 불과 1타 차이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쥔 유해란은 매년 1승씩을 쌓아 통산 3승을 자랑한다. 데뷔 첫해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어 2024년 8월 FM 챔피언십, 지난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면 4년 연속 우승을 이어간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9위와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10위로 최근 상승세도 뚜렷하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세를 보여온 무대다. 대회가 출범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17차례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8차례나 한국 선수들이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차례 대회 중엔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하며 ‘한국 선수 우승 텃밭’을 일궜다. 만약 유해란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23년 고진영 이후 3년 만에 한국 선수가 왕좌를 탈환하게 된다.

이날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유해란은 후반 출발과 함께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1번 홀(파4)에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한 그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며 한때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마지막 날 선두에 1타 뒤진 위치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유해란은 “스코어는 좋았지만 경기 내용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 대회 마지막 날 더블 보기를 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내일은 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며 “1타 앞서 있는 게 때로는 더 압박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1타 뒤진 위치에서 역전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던 교포 선수 오스턴 김(미국)은 이날 1타를 잃어 린 그랜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6위(8언더파)로 내려갔다. 황유민은 5언더파 15위에 자리했고 김세영, 김효주, 최혜진은 2언더파 공동 31위다. 윤이나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5위(이븐파), 김아림은 공동 49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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