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잡을 줄 누가 알았나”…이승엽, WBC 대표팀에 던진 한마디

최대영 2026. 2.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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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승엽 타격 코치가 한국 야구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그는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며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코치로서 새 출발을 알린 이승엽은 한국 야구의 반등을 누구보다 바란다.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길 바라는 마음, 그것이 '국민 타자'가 대표팀에 건넨 진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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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승엽 타격 코치가 한국 야구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그는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며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그는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나하에서 진행 중인 훈련장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선수들이 자율 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타격 파트를 맡은 그는 하루 종일 그라운드를 지킨다. 일정은 빡빡하지만 표정은 밝다. 감독에서 코치로 역할이 바뀐 지금이 오히려 더 즐겁다고 말한다. 선수들과 거리가 가까워졌고,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지도하는 시간이 만족스럽다는 설명이다.
요미우리에서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시절의 기억도 여전하다. 당시 동료였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부름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과거 함께 뛰었던 인물들과 다시 한 팀을 이뤘다. 구단과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로 통하는 이유다. 한국 프로야구 두산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새로운 도전을 택한 배경에도 이런 인연이 작용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WBC로 향한다. 국제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최근 흐름을 언급하면서도, 대표팀이 보여줄 투지와 팀워크를 강조했다. 일본의 전력이 탄탄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준비 과정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미국과 일본을 연파했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다. 당시에도 승리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는 “야구공은 둥글다”는 말로 가능성을 강조했다. 승패를 떠나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을 보여준다면 결과는 따라올 수 있다는 믿음이다.

코치로서 새 출발을 알린 이승엽은 한국 야구의 반등을 누구보다 바란다.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길 바라는 마음, 그것이 ‘국민 타자’가 대표팀에 건넨 진짜 메시지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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