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부부’ 전국 동계체전서 같은 종목 금메달 합작···바이애슬론 최두진·아베마리야 혼성 계주 정상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부부가 같은 종목에 출전, 힘을 합쳐 금메달을 따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남편은 대회 3관왕에 오르고 아내도 남편과 함께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 부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포천시청 소속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부부 최두진과 아베마리야.
이들은 2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일반부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2명, 여자 2명이 출전해 릴레이로 경기를 펼치는 종목에서 포천시청은 이들 부부의 활약 속에 1시간 11분 23초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부부가 전국체전 같은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하는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든 순간이다.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난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들은 묵묵히 함께 설원을 누비며 서로 의지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2023년 10월 7일 결혼한 이들은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합작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고, 1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바이애슬론 국가대표인 최두진과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한 아내 아베마리야는 대회 첫날부터 메달을 사냥했다. 아베마리야가 25일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7.5㎞ 종목에서 23분 48초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26일에는 남편 최두진이 남자 일반부 집단 출발 15㎞에서 40분 39초 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27일 열린 3일차 일반부 계주에서 최두진이 이끈 포천시청이 남자부 금메달, 아베마리야가 활약한 포천시청 여자부는 은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부부가 한팀을 이뤄 합작 금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포천시청 관계자는 “최두진과 아베마리야 부부가 서로를 응원하며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점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포천시청 바이애슬론팀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청 바이애슬론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전과 계주, 혼성계주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국내 바이애슬론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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