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스라엘, 이란 테헤란 전격 공습···‘예방적 공격’ 주장, 비상사태 선포
하메네이 집무실 인근 타격도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전격적으로 폭격했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예방적 공격을 단행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츠 장관은 이번 공격에 대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로이터와 AP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와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도 이번 공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개입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이란의 보복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본토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다. 또 자국 내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을 발표했다.
이란 테헤란 도심에서는 폭발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이란 국영TV가 전했다.
AP통신은 테헤란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집무실 인근에서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관계자를 인용, 하마네이가 현재 테헤란에 있지 않으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면서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미국과 이란 핵 협상 국면에서 미국이 중동 지역에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군사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외신들은 이스라엘 국방부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예방타격(preventive strike)을 했다고 보도했다.
예방타격은 상대방을 먼저 공격한다는 점에서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과 유사하다. 하지만 피해가 임박했을 때 단행하는 선제타격과 달리, 예방타격은 위험의 싹을 미리 자르는 데 초점을 두는 군사행동이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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