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예방 타격 단행… 테헤란 폭발음에 중동 긴장 고조

이가영기자 2026. 2.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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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국가 위협 제거 위한 선제 공격”
테헤란서 폭발음… AP “최고지도자 집무실 인근도 타격”
이스라엘 전역 공습 경보 발령, 교육·집회 등 비필수 활동 금지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도심 상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 군사 공격을 실시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 타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같은 날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과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이 전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도심 상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연합뉴스

AP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집무실 인근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곳곳에서 공습 경보 사이렌을 울렸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부문을 제외한 교육 활동과 집회, 직장 활동 등을 금지하는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공격은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공중전을 벌인 이후 이어진 긴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미국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동참하며 이슬람 공화국을 상대로 가장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한 바 있다.

이란은 당시 대응 차원에서 중동 최대 미군 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스라엘은 단순한 농축 중단이 아니라 핵 인프라 해체까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서방 국가들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이 지역 안정을 위협하며 핵무기 운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를 부인하면서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핵 프로그램 제한 논의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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