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시대에도 PBR 0.5배 못 넘는 보험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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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300을 돌파하면서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보험주들은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서 0.6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주는 실적과 주주환원 개선 없이 유동성만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이라며 "보험업은 예실차 악화 등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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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미래에셋證은 PBR 3배 뛰어
은행마저 PBR 1배 넘는데 홀로 부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300을 돌파하면서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보험주들은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서 0.6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주나 증권주 주가는 실적 개선과 정책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저평가 구간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보험사 12개사의 평균 PBR은 지난해 말 0.616배에서 이달 27일 0.783배로 0.1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0.92배에서 1.34배, DB손해보험이 0.85배에서 1.18배 등으로 상승하면서 저평가 기준인 PBR 1배를 돌파한 영향이다.
다만 한화생명(0.32배), 한화손해보험(0.41배), 흥국화재(0.44배), 현대해상(0.57배), 동양생명(0.60배), 미래에셋생명(0.68배) 등은 여전히 0.7배 미만으로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생명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2.23%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률(48.17%)을 웃돌았으나 보험주 가운데 PBR이 가장 낮았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에 대해 “최근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상법 개정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 13.5% 소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지배구조 개편은 여전히 불확실한 기대감 영역이고,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선 배당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반면 금융주와 증권주는 저평가를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금융 10개 종목의 평균 PBR은 지난해 말 0.715배에서 0.910배로 0.195포인트 올랐다. 카카오뱅크 PBR이 1.57배에서 1.98배로 오르면서 2배 육박한 상태인 데다 JB금융지주(1.08배), KB금융(1.03배)도 1배를 돌파했다. PBR이 가장 낮은 iM금융지주(0.51배), BNK금융지주(0.59배)도 한화생명 등 일부 보험사보단 높다.
증권주 18개사의 평균 PBR은 0.642배에서 1.165배로 큰 폭 올랐다.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올해만 230.5%, 208.4%씩 상승하면서 PBR이 각각 1.61배, 3.48배로 각각 전년 말(0.49배, 1.13배) 대비 3배씩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주는 실적과 주주환원 개선 없이 유동성만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이라며 “보험업은 예실차 악화 등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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