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분당 아파트, 장동혁은 오피스텔…다주택 공방 ‘맞불 매각’ 번지나

김대성 2026. 2.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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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부부 공동 소유의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데 이어, 여권에서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공격하고 있는 대상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오피스텔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둘러싼 부동산 보유 논란이 실제 매각 움직임으로 이어지면서, 다주택 규제와 정치인의 자산 형평성 문제가 다시 정치권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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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매물 공개 하루 만에…장 대표 “이미 오래전 내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부부 공동 소유의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데 이어, 여권에서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공격하고 있는 대상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오피스텔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의 부동산 보유 논란이 ‘매각 경쟁’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28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이 대통령의 아파트 매각 방침과 관련해 “장 대표도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장 대표가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한 채는 이미 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을 통해 거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유 6채 중 ‘여의도 오피스텔’ 매물로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실거주 아파트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아파트 ▲보령에서 모친이 거주 중인 주택 ▲경남 진주 장모 거주 아파트 지분(5분의 1)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총 6채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매물로 나온 것은 여의도 오피스텔이다. 당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이 2022년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후 의정활동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며, 정확한 매물 등록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매매 의사 공개는 이 대통령이 전날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강조한 지 하루 만이다.

“다주택자=사회악?”…SNS 설전 이어져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SNS에 장 대표가 6채를 보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한다”고 반박하고, 시골에 거주 중인 노모의 집 사진을 올리며 “불효자는 운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그간 자신의 부동산에 대해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투기가 아니다”라며 “모두 합쳐도 8억5천만원 정도”라고 해명해왔다. 또 “민주당이 비판한다면 내가 가진 주택과 토지를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모두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둘러싼 부동산 보유 논란이 실제 매각 움직임으로 이어지면서, 다주택 규제와 정치인의 자산 형평성 문제가 다시 정치권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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