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기념관, 보문단지 포스트 APEC 새 문화축으로 뜬다

강시일 기자 2026. 2. 28.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 APEC 정상회의의 현장을 담아낼 경주 APEC 기념관이 보문관광단지에 들어선다.

경주시는 보문단지 내 경제전시장을 리모델링해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포스트 APEC 시대를 이끌 핵심 문화 인프라로 키운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직접 연결된 역사적 경험이었다"며 "기념관을 중심으로 보문단지 일대 포스트 APEC 전략을 다양화해 경주가 국제회의와 문화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50억 들여 경주엑스포에 APEC 기념관 조성 8월 개관, 솔거미술관과 플라잉 상설공연, 경주타워 등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 기대
경주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 경제기념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APEC 기념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의 현장을 담아낼 경주 APEC 기념관이 보문관광단지에 들어선다. 경주시는 보문단지 내 경제전시장을 리모델링해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포스트 APEC 시대를 이끌 핵심 문화 인프라로 키운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이달 중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공기관 대행 협약을 체결한 뒤 설계와 시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념관 내부에는 APEC 본회의장을 비롯해 한·중, 한·미 정상회담장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한다. 당시 회의장의 구조와 좌석 배치, 주요 장면을 사진과 영상, 체험형 장치로 구성해 관람객이 외교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경주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 경제기념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APEC 기념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

이와 함께 APEC이 남긴 외교·경제적 의미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도 꾸민다. 정상회의 준비와 개최 과정, 회원국별 참여 내용, 경주에서 발표된 주요 메시지 등을 시각자료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정리해 단순한 회의 재현을 넘어 학습과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31일에는 APEC 개최 1주년 기념행사를 APEC 기념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관식과 더불어 회고 사진전, 문화 교류 행사, 야간 드론 연출 등을 준비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를 예정이다.

APEC 기념관은 이미 다양한 문화시설이 집적된 경주엑스포대공원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공원 안에는 솔거미술관, 플라잉 상설공연장, 경주타워 전망대 등이 자리해 신라 문화와 현대 예술, 공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APEC 기념관이 더해지면 역사·예술·외교를 잇는 새로운 관람 동선이 만들어져 보문권 체류 시간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주엑스포의 기념관과 함께 포스트 APEC 전략사업의 인프라로 주목받는 보문광장의 조형물. 강시일 기자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포스트 APEC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보문호 둘레길 야간 경관 정비, 스카이워크와 전망대 조성, LED 미디어월 설치 등 체류형·야간형 콘텐츠 확충에 나서고 있다.

APEC 기념관이 이들 사업과 연계되면 낮에는 회의장과 미술관, 밤에는 호수 야경과 미디어쇼를 즐기는 입체적인 관광 코스가 가능해진다.

포스트 APEC 전략의 방향도 분명해진다. 시와 관광공사는 APEC으로 높아진 도시 인지도를 활용해 국제회의, 기업 포상관광, 청소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보문단지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념관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거점 역할을 하며 참가자들에게 경주의 역사와 APEC의 의미를 함께 전달하는 체험형 교육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APEC 기념관 개관이 숙박·외식·공연·체험 업계 전반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직접 연결된 역사적 경험이었다"며 "기념관을 중심으로 보문단지 일대 포스트 APEC 전략을 다양화해 경주가 국제회의와 문화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