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 4파전…조길형·윤갑근 가세
김영환 지사 28일 출판기념식…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보폭 넓혀

[충청타임즈]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공천이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다음 달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도 4일 출마 선언과 함께 도지사 공천 경선에 나선다. 윤 전 위원장까지 등판하면서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공천은 4파전으로 확대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청주 엔포트 호텔에서 '혁신적 실천, 그 담대한 여정의 기록'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재선 도전을 준비중이다.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군 중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에 등록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거리 유세. 지역 현장 방문 등을 통한 얼굴알리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26일부터 4월9일까지 당내 경선을 거쳐 같은 달 16일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광역단체장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아 20일까지 심사를 진행된다.
지방선거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힘은 심각한 계파 간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폭적인 현역 물갈이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공천 결과에 주목된다.
특히 판갈이 공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판갈이가 돼야 한다"며 현역물갈이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현직 시·도지사 가운데 당 지지율보다 경쟁력이 낮은데도 아무 고민 없이 다시 나오려 한다"며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사리사략에 함몰돼 측근을 정실 공천하려는 사람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을 계속 이용하려는 사람은 이번 공천에서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고 경쟁력 기준으로 원점에서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역단체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공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후보진영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내부에서의 계파 갈등으로 인한 내분 역시 공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충북지사선거는 여당이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벼루는 선거 중 하나인데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수성할지가 최대 관심사"라며 "국민의힘은 수성하는 입장인데 최근 여론조사상으로 볼 때 후보군이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당내 내홍까지 겹쳐 누구도 본선행 티겟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엄경철 선임기자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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