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토 히로키, 도르트문트전 앞두고 나란히 부상

황민국 기자 2026. 2. 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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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AP연합뉴스

독일을 대표하는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이 걸린 라이벌전을 앞두고 한숨을 내쉰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수비수들이 나란히 부상으로 쓰러졌다.

독일의 ‘TZ’는 지난 27일 “뮌헨이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가 팀 훈련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하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무릎에 이상이 발견됐다.

이토는 허벅지 근육 섬유 파열이 확인돼 상황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와 이토는 2025~2026시즌 뮌헨의 주전 경쟁에선 한 걸음 밀려났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이번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수비의 중심축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뮌헨은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하고 있는 터라 김민재와 이토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민재는 예년과 비교하면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여전히 로테이션 멤버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고 있다. 김민재와 이토가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진다면 남은 선수들의 부담이 커진다.

김민재와 이토의 다친 시점도 문제다. 뮌헨은 3월 1일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4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이 승점 60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 도르트문트가 승점 52점으로 2위다. 사실상 우승을 결정짓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1~2위 맞대결을 앞두고 수비수들의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

뮌헨은 이번 시즌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측면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와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역시 소속팀 훈련을 정상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보다는 체력 안배 차원으로 알려졌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정상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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