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전한길 '부정선거 끝장토론' 조회수 500만 터졌다

이승원기자 2026. 2. 28. 12: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시간만 30분만에 종료...동시 접속자 최대 32만명
전한길 "부정 선거 증거 넘쳐... 중국과 선관위 개입"
이준석 "규명할 수 없는 음모론... 김어준 따라하나"
장동혁 "선거시스템 교체, 더 늦출 수 없는 아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 와 부정선거를 주제로 생중계 '끝장토론'을 벌여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대표와 전씨는 27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매체 팬앤마이크 주관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가졌다. 1부(2시간30분)와 2부로 나뉘어 7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토론은 28일 오전 1시쯤 끝났다. 

토론 당시 동시 접속자는 최대 32만명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토론 영상 조회수는 2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500만회를 넘겼다.

토론에서 이 대표는 부정선거 입증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전씨는 부정선거 증거가 넘친다며 중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부정선거와 관련해) 당사자성을 가진 것은 저"라며 "2020년 총선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는 져서 낙선했다. 이런 사람이 수도권에 5~6명 밖에 안 될 텐데, 이때 사안을 깊게 들여다봤고 이미 부정선거가 아님을 판단했다"며 부정선거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씨는 전씨는 "부정선거는 검증과 수사의 대상이지 토론의 주제가 아니다"라면서 "부정선거 의혹의 범죄자 집단이 어디 있는지 밝혀야 한다. 그래서 선관위 서버를 공개하고 통합인명부와 투표인명부를 확인해보자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전씨가  "방송인 김어준씨와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부정선거를 주장한 적이 있다"고 하자  이 대표는 "할 게 없어서 김어준 따라하냐"고 반박했다.

전씨는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남한을 전투기 보내고 미사일 쏴서 점령하는 것보다 차라리 겉으론 안 드러나는데 수십조원을 써서라도 친중 정치인을 당선시켜 친중적인 법률을 만들면 저절로 점령할 수 있게 된다"며 그 첫 번째가 무엇인가. 친중 정치인 당선시키는 방법이 투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중국이 캐나다와 영국, 호주, 필리핀에도 개입했단 결과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이 27일 부정선거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를 통해 생중계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펜앤마이크TV 유튜브 캡쳐. 연합뉴스

이 대표는 "그건 시나리오다. 전씨가 꿈꾸는 세상일 뿐 검증된 내용은 아니다"며 "거대한 조직이, 하다못해 우정사업본부만 해도 전국 투표용지를 배송하는데 다 매수하지 않으면 가능한가. 양심선언 한둘이라도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연승한 사례를 언급하며 "부정선거 카르텔이 실재했다면 보수 진영이 어떻게 연이어 이길 수 있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전씨는 "민주당이 패배한 선거는 부정선거 카르텔이 작전에 실패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20대 대선은 반대편에서 부정선거를 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월등하게 표를 얻어서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라는 것을 2020년에 조기에 우리가 종결하지 못했던 것이 계엄에 아주 큰 역할을 했고, 그래서 보수진영이 궤멸에 이른 사태를 맞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란 사람이 검찰총장이나 법무부 장관을 통할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 못하고 비상식적 수단에 의존했다는 것 자체가 이것이 규명할 수 없는 음모론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전씨가 진행한 토론 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젠다가 됐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한 선거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토론을 두고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만 명을 넘었고,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누적 시청자 수 500만 명을 넘었다. 유권자의 15%에 달한다"며 "공정한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많은 국민은 부정선거의 진위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선거 부정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고 선거 관리 부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는 이루어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는 국민을 '입틀막'하기에 앞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