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실수로 체납자 압류 코인 대규모 탈취‥경찰, 수사 착수

김민형 2026. 2.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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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가상자산을 압류했다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이 대규모 탈취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그제 고액 체납자의 서랍장에서 가상자산 개인지갑 저장용 USB 4개를 발견해 압류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코인 지갑의 가상자산 복구 암호인 '니모닉 코드' 사진을 노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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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의 마스터키가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26일자 국세청 보도자료 일부 [연합뉴스/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가상자산을 압류했다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이 대규모 탈취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그제 고액 체납자의 서랍장에서 가상자산 개인지갑 저장용 USB 4개를 발견해 압류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코인 지갑의 가상자산 복구 암호인 '니모닉 코드' 사진을 노출했습니다.

실물 개인지갑 없이도 외부에서 코인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암호가 노출돼, 국세청이 압류한 가상자산 토큰 4백만 개, 480만 달러가 탈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세청은 "시장에서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현금화되기 어려운 가상자산"이라며 "계좌를 특정해 환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조재우 한성대 교수도 "유출된 코인도 현금화는 어려운 코인이라 실질적인 피해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고, "전화위복 삼아 우리나라 공공부문 가상자산 관리체계가 자리잡히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국세청으로부터 가상자산 탈취 사건 관련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econo/article/6803917_36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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