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출발점 김천역 신축…내륙 교통 허브 도약
하루 이용객 1만 명 전망…도심 연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 김천시가 남부내륙철도의 출발점이자 영남 내륙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김천역사 신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1950년대 건립된 노후 역사를 현대적 복합 철도 시설로 전환하는 이번 사업은 김천시를 대한민국 철도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이다.
김천시는 27일 김천역 광장에서 국가철도공단 주최로 '남부내륙철도 김천역사 신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송언석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1958년 준공된 기존 김천역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이용객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신축 사업을 통해 김천역은 5개의 철길이 교차하는 '펜타포트(Pentaport)' 철도망의 중심이자 남부내륙철도의 핵심 거점 역으로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
새로 건립되는 김천역사는 김천의 자연 능선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선로 위에 역무 시설이 위치하는 '선상역사' 형태로 설계돼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역 광장과 보행육교도 함께 개설해 철도로 단절됐던 도심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신축 역사 완공 후 김천역의 수송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는 완공 후 하루 이용객이 약 1만 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열차 운행 횟수도 하루 76회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 접근성 개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신축 사업은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김천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내륙 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